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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칠 전 다녀온 삼각산 연필 드로잉 입니다. 잠 안 오시는 분 연필 사각 거리는 asmr 들으시고 편히 주무시길요. ^^
엊그제 올 겨울 기다리던 첫눈이 와 부지런히 삼각산엘 올라갔습니다 . 비봉 가기 전 한백봉 근처엔 제법 근사하게 생긴 솔잎 상고대가 피어났고요.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양지쪽은 바로 녹아버려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. 겨울답게 알싸한 바람도 불어주고 손도 시리고 했지만 코로나로 울적한 마음이 확 바뀐 산행이였지 싶네요.
이번 영상은 수채화 느낌을 조금 다르게 그려 본 과슈라는 물감인데요, 수채화처럼 맑은 톤부터 덧칠까지, 수정도 가능한 물감입니다. 각 각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. 여러색을 섞어 그려도 색감은 탁 하지 않은데 비해 수채화 처럼 기분좋은 물 맛은 없는듯한게 단점 같습니다.